현관 중문 대신 방한 커튼으로 겨울철 냉기 차단

현관 중문 대신 방한 커튼으로 겨울철 냉기 차단

 

현관 중문 대신 커튼 설치

 

새해가 시작되면서 계속되는 북극 한파와 폭설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보일러 온수 배관, 수도 계량기 동파 문의가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로, 복도에 외부 새시가 따로 없어 냉기에 바로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사 와서 처음 겨울을 맞이하고는 거실에 앉아 현관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맞으며 밖에 있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좁은 현관

 

저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높여도 찬 바람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평수도 작았고, 구조상 중문을 설치하기도 불가능했기에 생각해낸 묘안이 바로 현관 중문 대신 방한 커튼 설치입니다.

구조만 괜찮다면 따로 벽에 못질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세, 월세 거주 중인 분들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사갈 때 챙겨갈 수 있습니다.

 

짱짱한 압축봉

 

저희는 이렇게 벽과 현관의 신발장에 압축봉을 설치하여 방한 커튼을 달았습니다.

커튼은 여름용 레이스만 아니면 어느 정도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꺼울수록 더 따듯하겠죠.

 

벽을 완전히 밀폐하지는 않아도 바람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어서

커튼을 걷으면 거실과 현관의 온도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지금 6년 째 이렇게 사용 중인데 아직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이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고양이들이 어릴적에는 몇 번씩 타고 올라가기도 했네요.

 

 

설치도 어렵지 않아서 압축봉과 커튼만 구매해서 직접 설치하시면 되고,

바닥과 천정의 길이를 측정하고 구매하셔서 커튼 바닥이 더러워지지 않게 맞추시는 게 팁입니다.

 

 

사진상으로 위 아래로 띄워진 공간이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겨울철 냉기 차단 효과를 느끼실 수 있어요.

 

큰돈 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설치하시면 1, 2월 조금 더 훈훈하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